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비판 (문단 편집) == 개요 == >포포: 굉장해! 사부로! 식사인데도 힘들지 않고 계속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부로: '''그런 걸 내 쪽의 세상에서는 '맛있다'라고 해.''' >포포: [[현대인 천재론|사부로는 '맛있다'를 알려주려고 이 세상에 온 거구나.]] >---- >― 1화 말미에 나오는 [[http://www.dogdrip.net/index.php?_filter=search&document_srl=166854210|대사]] [[맛없는 밥 엘프와 유목생활]]은 [[개연성]]과 식문화 설정은 [[핍진성]]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인과조차 성립되지 않는 억지 설정이 난무하며, [[유목민]]들의 생활 묘사도 형편없다. ''''주인공의 지능은 작가의 지능을 넘을 수 없다''''는 좋은 예시이자 작가의 극단적인 [[편의주의]]와 [[현대인 천재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이세계 주점 노부]]나 [[이세계 식당]] 같이 '이세계인들에게 요리를 대접한다.'는 [[쿠킹 판타지]] 컨셉의 작품은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앞서 말한 작품도 이세계의 주민들이 주인공의 음식을 먹고 놀라는 식의 묘사는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이세계에서 통용되는 [[상식]]의 괴리감이 뛰어나 화제가 되었다. 원래 이런 [[일본]]식 이세계물에서는 현대인이 기본 지식을 알려줘도 [[주인공 보정]]으로 작중에서 대단한 듯이 취급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작품은 그 정도를 넘어 '''맛있다는 개념조차 없는 수준'''으로 과장되게 묘사했다. 소화기와 신경계가 일정 이상 발달한 거의 모든 고등 동물은, 하다못해 [[개미]]나 [[바퀴벌레]]조차도 다 맛있다는 개념을 인지하여 음식에 선호도를 가지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먹이형 살충제가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독성 화학약품을 해충이 선호하는 '맛'으로 가공함으로써 살충 효과를 높이는 것이다.] 진화론적으로 보면 '맛있다'는 개념은 '''[[진화]] 과정에서 생존을 위해 당연히 발현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맛있는 것을 모른다는 이세계의 엘프들은 생물의 극히 기초적인 욕구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보다 풀어 말하자면,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맛있다고 여겨 많이 먹는 개체가 더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기에 그 유전자를 후세에 물려줄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말이다. 가장 중독성 있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맛(즉, '맛있다'고 느끼는 맛)이 [[짠맛]]과 [[단맛]]이다. 이들은 각각 [[염분]]과 [[탄수화물]]([[당]])의 맛으로, 이 2가지는 생존에 가장 필요한 요소이다. 고염식은 '''장기적으로''' [[고혈압]]과 신체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나, 무염식 내지 극도의 저염식은 [[저나트륨혈증]], [[소화불량]] 등을 급성으로 일으켜 '''순식간에 죽게 만든다.'''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나 [[당뇨병]]을 앓게 되지만, 충분히 먹지 않으면 [[영양실조]]에 아예 안 먹으면 아사한다[* 물론 고염식이나 당분의 과다섭취는 [[고혈압]]이나 [[비만]], [[당뇨병]]등 많은 [[성인병]]([[생활습관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받는다. 하지만 이는 평균 수명이 높은 현대의 문제이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런 질병이 본격적으로 건강을 위협할 가능성은 50~60대 이후, 즉 중장년기도 꺾여 노년기에 접어든 이후 비약적으로 높아지는데, 의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과거 시대에는 성인병 문제가 심각해지기 이전에 다른 질병이나 사고등 여러 다른 요인들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염분이나 지방을 건강에 위협을 줄만큼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게 된 것 역시 현대에나 가능해 진 일로, 근대 이전까지는 과다 섭취가 아니라 영양부족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가 훨씬 심각했다. 당장 한국이 [[보릿고개]]등 고질적인 식량난을 극복할 수 있게 된 것도 20세기 중반 이후의 일이다. 이는 진화론적으로 한 종의 체질이 형성되는 시간에 비하면 찰나에 불과한 것.]. 무엇보다 사람들이 맛있다고 느끼는 당분, 염분, 유제품 등은 인간이 문명을 이룩하기 이전에는 쉽게 섭취하기 힘든 환경이었다.[* 생각보다 달콤하지 않은 일반적인 곡식 식사에서 수급하는 당분이 많은데, 수렵 생활 시절에는 곡식도 넉넉하게 먹지 못했으므로 당분도 매우 부족했다.] 해당 영양분을 맛있다고 느낌으로써, 자연에서 쉽게 구하기 힘들고 부족한 해당 영양분을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어서 영양 밸런스를 맞추었던 것이 '맛있음'의 본질인 것. 인간은 수렵 생활 시절에 이미 진화의 압력에서 거의 벗어났기에 맛을 느끼는 본능은 그때에서 큰 차이가 없음에도, 이제는 언제든지 원하는 영양분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양 공급 과잉이 되면서 본능과 환경의 괴리가 현대인들에게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례가 [[바퀴벌레]]다. 바퀴벌레는 원래 일반적인 생물처럼 높은 열량을 얻을 수 있는 단맛을 좋아했다. 이걸 이용해서 사람들이 바퀴벌레 약을 단맛으로 만들자 '''바퀴벌레 약을 피하기 위해서 단맛을 싫어하는 쪽으로 진화하는 형태'''가 발견되고 있다.[* [[용불용설|엄밀히 말하자면 단맛을 좋아하는 쪽이 단맛을 싫어하는 쪽으로 변화한 게 아니라]] [[적자생존|단맛을 좋아하는 개체들이 대부분 사망해버리고 단맛을 싫어하는 개체들이 살아남아 번식을 통해 주류가 됐다고 보는 게 맞다.]]] 또한 바퀴벌레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409777|사는 지역과 환경, 상황에 따라 선호하는 맛과 영양이 다르다.]] 기존의 [[양판소]]나 [[이세계물]] 등에서 '다른 건 다 멀쩡한데 한두 개념만 맛이 가거나 존재하지 않는 세계'를 다루는 작품이 없진 않았는데, 이 경우 스토리 전개가 대개 2가지 패턴으로 나뉜다. 주인공의 활약에 주변 인물들이 놀라는 원 패턴만 반복하다 흐지부지되거나, 후반부에 이 세계가 그 개념만 망가진 이유가 드러나는 것.[* [[데카르챠]]! 로 유명한 [[마크로스 시리즈]]가 그 예이다.] 전자는 반복되는 패턴 때문에 재미가 없고, 후자의 경우 신적 존재 등을 건드리다 보니 줄거리가 산으로 가기 쉽다. 다음은 작품의 구체적인 문제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